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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방문 등으로 어르신 안부 확인

서울 광진구
199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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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년, 서울 광진구전국 최초가정방문 음료 배달홀몸어르신의 안부확인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민간과 공공기관이 체계적으로 협력하여 어려운 어르신들을 돌보는 사업의 계기가 됐어요.



 목차 




'홀몸어르신 돌봄사업'에 참여한 야쿠르트 배달원과 어르신 ⓒ hy


√  개요

 √  탄생





음료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함께 챙겨요          
‘음료 배달을 통한 홀몸(독거)어르신 안부 확인 사업’은 어르신에게 매일 음료를 배달하면서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도 되어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이 사업은 서울 광진구1994년 04월, 민간 유통기업 hy(구 한국야구르트)과 함께 국내 최초로 시작한 배달·방문형 돌봄 사업입니다.

어르신 안부 확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음료 배달원은 자신이 관리하는 지역의 홀몸어르신 가정에 매일 음료를 배달합니다. 만일 며칠째, 배달하는 음료가 문 앞에 그대로 쌓여 있으면, 배달원은 이를 위기상황으로 판단해 초인종을 눌러보는 등 먼저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안부 확인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파악한 상황에 따라 119에 응급출동 요청을 하거나 구청과 동주민센터에 신고를 합니다. 구청과 동주민센터 담당자는 신속하게 어르신의 상황을 확인하고 복지 지원책을 시행합니다.

홀몸어르신 안부 확인 체계


홀몸어르신 안전복지사업의 출발점                                        

최근에는 지역 홀몸 어르신을 위한 복지행정과 돌봄사업이 보편화되었지만,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런 관심이 높지 않았고 지원 규모도 크지 않았습니다.

당시 서울 광진구는 잘 구축된 민간의 배달 인프라에 주목하여,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삶을 더 세심히 살필 수 있는 상생·협력의 길을 찾았습니다.

사업 첫해 1994년 이후 광진구는 현재까지 한국야쿠르트유업의 배달원과 함께 안부확인 전달체계, 사업의 취지 안내 등을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건강방문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폭염기와 겨울철 한파기에는 한시적으로 서비스 대상자를 늘려 돌봄·안부 확인을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안부 확인 대상인 홀몸어르신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이 이어지면서, 광진구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들에게는 도시락, 밑반찬을 배달하는 안부 확인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광진구가 쏘아올린 작은 공, 전국의 어르신 안부사업으로                                 

광진구의 홀몸어르신 음료 배달 안부 사업은 급속한 인구고령화, 노인 1인가구 증가 시대에 맞춰 취약계층 노인에 대한 안전돌봄 사업을 확대하게 된 중요한 시작점이었습니다. 

광진구 이후 전국의 여러 광역, 기초 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이 사업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지역 민간기업들의 동참도 줄을 이었습니다.

한국야쿠르트는 1994년 이후 지역사회 홀몸어르신 건강확인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조선미디어도 2017년 9월부터 신문배달 네트워크를 활용해 ‘독거노인 신문 안부확인 사업’을 이어왔습니다.

쿠쿠전자 같은 생활가전기업도 2013년부터 지역 복지단체와 협력해 홀몸어르신 건강음료 지원 및 배달인력 파견에 적극 나섰습니다.

   
[왼쪽] ⓒ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홈페이지   [오른쪽]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출의 1%를 기부하는 매일유업 유튜브 영상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라는 단체도 있습니다. 이 단체는 2003년 서울 성동구 한 교회가 시작한 ‘사랑의 우유 나눔’에서 출발해, 여러 기업과 개인, 그리고 지자체들이 다같이 협력해 어르신들의 우유로 안부를 확인합니다. 
  * 2023년 03월 현재 서울 전 지역 및 강원, 대전, 경남 등 3,500여 홀몸어르신 가정에 우유 배달 중

30여 년 전, 광진구가 처음 시작한 음료배달 통한 홀몸어르신 안부 확인 사업은 앞으로, 지역 노인 1인 가구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어르신들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으로 계속해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