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올해 우수한 인재가 유입되어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조직원의 역량 강화를 이뤄낸 결과 국민들의 해양 치안 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된 “교육혁신 원년(元年)의 해였다”고 밝히고, 내년에는 한층 고도화된 “가상 융합기술 기반 교육훈련 플랫폼 개발을 바탕으로 디지털 인재 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 해양치안서비스 만족도 : 92.5점(’22년) → 93.4점(’23년)
올해 해양경찰은 교육·채용 정책 수립 시 정책 전문가 계층인 11개 해·수산계 대학과의 교육 정책협의회*를 통해 우수한 해양 인재 양성과 인력정책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제언 19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였다.
* 대표협의회(연 1회, 청장-대학 총장단) / 실무협의회(연 2회. 과장-학과 장단)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 내용은 ▲ 해양경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승선 실습 교육과정 개설 운영, ▲ 해경 학과 채용 계급 상향(순경→경장)과 필기시험 과목 축소(5과목→4과목) 등 채용제도 개선 사항이 상당부분 반영되었다.
또한, ▲ 선박 운항을 위한 해기사 면허 취득이 어려운 일부 대학을 위해 각 대학 및 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활용 여건 조성, ▲ 해양경찰 초급간부 양성체계 마련을 위한 발전 방안 모색 등 앞으로도 협의회는 집단지성의 힘을 통해 생산성 있는 논의와 결과물을 끌어내는 관·학 정책공동체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변경된 정책으로는 국민들의 눈높이를 충족하기 위해 ▲ 신임 과정에 문제해결형 실전 교육 강화와 관서 실습 시 어구·어법 등 선종별 특성을 파악하여 임무 수행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도록 했고, 공직자로서 인성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사건·사고 예방을 통해 국민의 해양경찰 양성에 주력하였다. ▲ 재직자 과정에 전문성을 강화하여 복합 재난 발생과 같은 현장 사례 위주의 교육과 해양경찰의 역점과제인 해양정보융합플랫폼(MDA)·위성센터·인공지능(AI) 기반 경비 시스템과 같은 신기술 커리큘럼*을 보강하여 완벽한 해양안전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하였다.
간부후보생*에 대해서는 국내 유관기관 간부 양성 제도 최초로 미국 해양경찰대학(USCG) 리더십 과정을 개설하여 전원 이수하였다. 이번 해외연수는 국제적 리더와 교류·소통하고 미국 해양경찰대학(USCG) 선진 매뉴얼 등 전문지식을 습득하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내년에는 순경과정 중 우수교육생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추진할 방침임을 밝혔다.
* 해양경찰간부(경위 계급)로 임용되는 공채 선발시험을 통해 합격자를 결정, 1년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정예 해양경찰 간부를 양성하는 채용제도
미래 지향형 인재 양성을 위해 개인별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생애주기별 교육훈련 여건을 조성하였다.
▲ 구조·안전 등 현장 사건·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수영·헬스 등 ‘개인별 맞춤형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최초로 시행하였으며, ▲ 업무 특성상 국제적인 교류가 많아 어학 능력 배양을 위한 외국어(9개 언어*) 강의를 지원하였고, ▲ 업무 관련 전문지식을 온라인 독서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도록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지원 확대하였다. 이러한 제도는 내부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 은퇴예정자가 재직 중 습득했던 노하우를 은퇴 후 해양 안전 등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력 활용·개인 특화형 자격취득 위탁교육을 전격 시행하였다.
▲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해양 치안 한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외교육 파견 확대(8명*)는 해양경찰의 국제적인 역량 수준을 보여준 성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영어권) 미국 4명, 영국 1명 / (비영어권) 일본 2명, 러시아 1명
5개년 장기계획으로 연구개발 중인 288억 규모의 “가상 융합기술 기반 교육훈련 플랫폼”은 가상공간에서 실제와 같은 단속·구조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하여 숙달 훈련이 가능하게 할 목적의 미래 전략적 교육훈련 추진사업으로써 사업고도화를 위해 오는 12월 고속단정 운용 시뮬레이터 선도 국가인 싱가포르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우리 실정에 맞게 접목하여 연구개발 사업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나갈 예정이다.
본 교육훈련 플랫폼 사업은 해양경찰 인재개발의 허브 역할을 하는 훈련센터로 도약할 것이며, 해양경찰이 공공부문에 있어 확장현실(XR) 기반 교육훈련 플랫폼 표준 모델로 선도하는 부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경찰청 이명준 기획조정관은 "채용과정에서 각 대학의 수요(Needs)를 반영한 결과 대학의 우수한 인재가 해양경찰에 지원하는 계기가 됐고, 해양경찰에 투신한 후 첨단화된 탄탄한 교육훈련 체계 등이 매력적으로 작용했다면서 특히, 올해 특정직 공무원 직군 중 공채 분야 사상 최고의 경쟁률(118:1*)을 상회한 바와 같이 해양경찰을 찾는 우수 청년 인재들로 붐비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