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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경북대병원 칠곡분원
2020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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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학교병원 칠곡분원은 2020년 02월, 세계 최초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였습니다.  

  놀랍도록 빠르고 안전한 K-방역의 모범사례!


 목차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 ⓒ 경북대병원 칠곡분원


√  개요 및 탄생

 √  우수성



■ 빠르다! 안전하다!!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선별진료소는 감염병 의심환자가 본인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차 안에서 검사를 받는 자동차 이동형 방역검사 진료소를 말합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패스트푸드점이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차에 탄 채로 주문하는 방식을 의료현장에 도입한 것입니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장면 ⓒ 경북대병원 칠곡분원

2020년 02월 23일, 경북대학교병원 칠곡분원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사법을 세계 최초로 시행하면서, 많은 나라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법을 벤치마킹하였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도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한 당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면서 또 안전한 검사방식이 필요했습니다. 이전의 코로나19 진료방식은 진료 대상자들이 도보로 이동, 음암검사실 앞에서 한꺼번에 모여있게 되어 2차 감염 우려가 높았으며, 장시간의 대기, 검사 시간 때문에 불편과 불안을 호소하는 민원 또한 많았습니다.

이러한 국가 위기 상황에서 2020년 02월 21일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가 드라이브 스루 검사법을 제안했고, 경북대병원 칠곡분원이 병원 상황에 맞게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신속히 도입해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죠. 
  

[왼쪽] 드라이브 스루 검사법의 창시자, 김진용 인천의료원 과장 ⓒ tvN 유퀴즈온더블럭 제61화   [오른쪽] 경북대병원 칠곡분원 권기태 교수의 경험을 공유한 심포지엄 ⓒ 경북대병원 칠곡분원 유튜브


 👇한국형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 글로벌 표준을 이끌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은 2009년 신종 플루 당시 미국 스탠포드 대학병원에서 시뮬레이션 형태로 시행된 적이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 실제로 적용한 성공사례는 한국이 세계 최초입니다. 

2020년 08월부터 보건복지부 주도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표준운영모델을 국제표준기구(ISO)에 표준 등록추진하여 2022년 02월에 세계 표준으로 인증받았습니다.



신속한 진단, 혁신적 선별진료소 코로나19 확산 통제에 기여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의 장점은 감염 위험 차단과 신속한 검사입니다. 검사 대상자는 독립공간인 차량 안에 머문 상태에서 체온 측정, 검체 채취 등을 받아 감염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한마디로 안전하고 빠른 대규모 감염병 추적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드라이브 스루 진료 순서 안내 ⓒ 고양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문진표 작성부터 의사진료, 검체 채취까지 모든 검사과정이 차량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검사 시간을 1인당 5분~10분 내외까지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선별 진료소 앞에 대기 환자들이 줄을 서 있어 교차 감염 우려가 있었지만, 전화로 진료 시간을 예약하면서 대기 줄도 사라졌습니다. 

기존의 코로나19 검사법은 매 검사 시마다 내부소독, 환기, 의료진 방호복 환복이 필요했지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내부소독, 환기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되었고 의료진 또한 장갑, 앞치마만 교체하면 검사를 계속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북대병원 칠곡분원 자체 조사 결과,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기존 검사 방식에 비해 약 20~30배 증가한 검사 속도를 보였습니다. 


■ 드라이브 스루 진료, ‘K방역’의 신속 대응모델로 해외에서도 인정받다         

경북대병원 칠곡분원이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획기적인 감염병 검사의 첫걸음을 떼자, 정부와 지자체, 공공의료시설도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이틀 후인 2020년 02월 26일 대구 영남대병원세종시, 경기도 고양시 등도 드라이브 선별진료소를 선보이는 등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가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말까지 전국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50개까지 확대되기에 이릅니다.
  
[왼쪽]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차량들 ⓒ 영남대병원   [오른쪽] 드라이브 스루 운영 모습 ⓒ 세종시

행정안전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2020년 03월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표준운영모델을 마련해 전국 지자체에 제공하며 현장에 도움을 보탰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08월부터 국제표준기구(ISO)에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표준운영모델이 등록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2022년 02월,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표준운영모델은 세계 표준으로 공식 인증받게 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대응 정례브리핑 카드뉴스 ⓒ 질병관리청 블로그

해외 각국의 호평과 벤치마킹이 이어지며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세계적인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습니다. K-방역의 위상을 다시금 주목하게 한 글로벌 히트 상품이 된 셈입니다.

영국 BBC는 "새로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사시설"이라며 "현명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자리잡게 했다"고 감탄했으며 미국 CNN도 "피검자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이 잠재적인 감염자와 접촉하는 것도 막아준다"며 K방역의 성과를 알렸습니다. 

독일의 슈피겔도 '코로나19, 한국의 전략은 단호한 투명성'이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의 신속 검사를 위해,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투어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하고 있는 과정을 자세히 보도한 바 있습니다. 

경북대병원 칠곡분원 감염내과 권기태 교수 등 공동연구진은 2020년 03월 12일,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에 국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국제학술지 소개 화면 ⓒ 경북대병원 칠곡분원

■ 관련자료 

                                                                                              


■ 참고자료